가나다교실 개강



두 달 동안의 여름방학을 마치고 9월, 드디어 가나다교실이 다시 열렸습니다.
어르신들 얼굴을 뵙자마자 여기저기서 반가운 인사와 웃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방학 동안 책 한 번도 못 봤어요. 큰일이네."
수업 전에는 다들 걱정을 하셨지만, 막상 받아쓰기가 시작되자 옆자리를 살뜰히 챙겨주시며 서로 도와주셨어요.
"다시 배우러 오니 마음이 든든하다" 하시던 말씀에 저희도 절로 미소가 났습니다.




자음과 모음을 복습했지만 쉽지 않아 많이 헷갈려 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참여하시면서
"우리는 뒤돌아서면 다 까먹어요. 그래서 계속 배워야 해요."
라고 하시던 어르신 말씀에 모두 고개를 끄덕였답니다.




첫 시간이라 긴장도 있었지만, 결국은 설렘이 더 컸던 하루!
다시 기초부터 차근차근 시작하기로 하고, 웃으며 수업을 마쳤습니다.
이제부터 또 어떤 배움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